Saturday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고 있다
잠시 멈췄으면.. 조금만 쉬었다 가면 좋겠는데..
그러나 시간은 너무 태연하게 흐르기만 한다
그리고 요즘은 모든게 더 빠르게 진행되는것만 같다
오히려 시간이 날 끌고 가는 느낌이 든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들..
하나하나 차곡차곡 머리 속 깊이 쌓아서 평생 간직하고 싶은데
어제 아침에 뭘 먹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내가 한심할뿐이다

20대가 코 앞에 보이는 지금 이 순간.. 왠지 조금 두렵다
내가 인생의 한 단계를 밟고 이제 다음 레벨로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

안다..
이젠 어린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실수해도 쉽게 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부모님 품을 떠나 이젠 혼자 살아 남아야 한다는 것을
모든걸 내가 알아서 해결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모든게 더 복잡해 진다 는 것을..

그리고 점점 험해지고 악해지는 세상에서 혼자 부딪혀 
모든 유혹을 뿌리치며 내 신앙심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이런 생각하면 한숨밖에 안나온다
쓸데 없는 걱정거리들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누구나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한번쯤은 생각하는 것들인듯

하루하루 내 10대를 서서히 접으면서 자꾸 아쉬움만 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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